안녕하세요. 365일 우리가족 지킴이, 두꺼비365한의원 김동영 원장입니다.
며칠 전 인터넷 맘카페를 보다가 참 안타까운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사고 나고 두 달째 매일 한의원 가는데 낫는 느낌이 없어요. 그냥 오라니까 가긴 하는데,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요?"
자동차보험으로 진료를 받아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아프니까 열심히 가야지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습관처럼 출석 도장만 찍고 오게 되죠. 나중에는 물리치료 베드에 누워 스마트폰만 보다가 집에 돌아오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는 TBN 교통방송 '경북보감'에 고정 출연하며 청취자분들께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방송 밖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뵐 때마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었습니다.
치료는 횟수를 채우는 숙제가 아닙니다.
오늘은 왜 무작정 오래 다니는 것이 정답이 아닌지, 그렇다면 내 몸을 위해 어떤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솔직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기계적인 통원, 몸이 먼저 지칩니다
사고가 나면 당황스러운 마음에 일단 매일 통원 치료를 결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초기 급성기에는 잦은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2주, 3주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상태는 변하는데 진료는 처음과 똑같다면 어떨까요? 매번 같은 자리에 침을 맞고, 같은 시간 동안 찜질을 하고, 같은 강도로 물리치료를 받습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환자분들도 '이게 맞나?' 싶으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됩니다.
진료실에서 만나 뵙는 분들 중에는, 통원을 한참 이어오셨는데도 정작 지금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를 스스로 설명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회차는 쌓였는데 몸의 변화는 정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의미 없이 횟수만 채우는 과정은 오히려 일상의 피로도만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 필요한 진료는 오늘 정합니다
사고 후유증은 정말 변덕스럽습니다. 어제는 뒷목이 뻐근했는데 오늘은 허리가 찌릿하기도 하고, 내일은 갑자기 두통이 찾아올 수도 있죠.
그래서 저는 환자분이 내원하실 때마다 매번 상태를 꼼꼼히 여쭤봅니다.
"어제 진료받고 가신 후에는 좀 어떠셨어요?" "오늘은 어디가 유독 더 불편하신가요?"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면 당연히 처방도 달라져야 합니다. 증상이 가벼워진 날에는 그에 맞춰 부드럽게 이완시켜 드리고, 통증이 갑자기 심해진 날에는 집중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원장이 직접 매번 상태를 확인하고 그날그날 딱 필요한 만큼만 진료하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바른 방향입니다. 우리 몸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이제 그만 오셔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리는 이유
한의원 입장에서는 환자분이 자주, 그리고 오래 오시면 당연히 운영에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저는 진료를 보다가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만큼 호전되셨다고 판단되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이제는 굳이 매일 안 오셔도 됩니다. 무리하셨을 때만 한 번씩 오셔서 체크 받으세요."
가끔은 이 말을 듣고 서운해하시거나 당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더 받고 싶은데 오지 말라고 하는 건가 오해하시기도 하고요.
하지만 불필요한 통원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고, 환자분이 온전히 일상으로 복귀하시도록 돕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의미 없는 출석 체크에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은지
사고로 놀란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일은 결코 가벼운 과정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매 순간 내 몸에 귀 기울여주고 꼭 필요한 처치를 해주는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언제 일상으로 돌아가도 좋은지, 그 마침표를 솔직하게 알려주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사고 이후의 통원 절차와 자동차보험 진료 범위가 궁금하시다면 포항 교통사고 한방 진료 안내를 함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꺼비365한의원 대표원장 김동영이었습니다.

